플라스틱 줄이기 1달 실천 후기

플라스틱 줄이기 1달 실천 후기-첫번째

플라스틱 없는 삶, 들어보셨나요 어느 날 저녁뉴스에서 바다를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던 중, 불현듯 플라스틱 줄이기에 도전해 볼 결심이 생겼습니다. 무심코 사용하는 일회용 컵, 포장지, 빨대도 모두 내 일상 그리고 미래 세대의 환경에 영향을 주는구나 싶었죠. 부담을 덜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보자는 마음으로, 곧바로 1달간 플라스틱 줄이기를 실천해보았습니다. 환경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 어떤 변화로 이어질지 직접 시험한 발자국, 그 자세한 이야기와 노하우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새롭게 시작한 플라스틱 줄이기 1개월 도전기

도전 전, 나의 일상 속 플라스틱 확인하기

처음부터 바로 실천을 시작하기보다, 내가 하루에 플라스틱을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일단 아침에 마시는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 점심 식사 후 편의점에서 산 음료와 간식, 저녁은 배달음식. 그 외로 샴푸 같은 욕실용품들, 포장된 과자, 택배 상자, 마트 진열대의 비닐봉투까지. 평소엔 지나쳤던 생활용품 상당수가 플라스틱이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일부러 버려지는 플라스틱만 따로 모아보니, 내용물은 금세 한 바구니를 채웠습니다.

나도 모르게 매일 반복해서 발생시키는 플라스틱 쓰레기. 실천에 앞서 스스로 크게 놀랐던 순간이었습니다.

실천 목표 세우기: 할 수 있는 만큼, 천천히

완벽한 ‘제로 웨이스트’가 아닌 만큼, 무리하지 않으면서 실천 가능한 범위를 스스로 정해봤습니다. 목표는 세 가지였습니다.

1.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
2. 시장이나 마트에서는 에코백, 장바구니 쓰기
3. 플라스틱 포장제를 최대한 줄인 제품 선택하기

무언가 완벽하게 할 생각은 버리고,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자는 마음가짐이 앞섰습니다.

실천 1주차: 새로운 습관 만들기의 어려움과 깨달음

텀블러, 내 손에 익히는 법

회사 근처 커피전문점에서 자동적으로 일회용 컵이 나오던 걸 텀블러로 바꾸려 했으나, 실수로 몇 번이나 텀블러를 집에 두고 나왔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 전 다시 한 번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서 점차 익숙해졌습니다. 바쁜 출근길이나 야외 모임에서도 텀블러가 있으면 커피값이 할인되는 가맹점이 많은데, 내가 받은 가장 큰 보너스였습니다.

마트와 시장, 포장에 숨겨진 플라스틱

주말 장을 보러 가면서 에코백을 꼭 챙겼지만, 여전히 야채나 과일 포장이 플라스틱 용기더라고요. 할 수 없이 플라스틱 포장 없이 진열된 제품을 골라 담기도 했고, 몇몇은 매장 직원에게 비닐 봉투 대신 신문지 포장을 요청했습니다. 사소한 일 같지만, 거절 당하지 않을까 걱정도 든 작은 용기를 내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자의 아이스팩? 포장재 재활용 시도

신선식품 주문시 따라오는 아이스팩, 스티로폼 상자를 식물 화분받침이나 얼음팩으로 재활용해 봤습니다. 처음엔 다소 번거롭게 느꼈지만, 냉장고에 미니 아이스팩을 두고 유용하게 사용하며 포장재 재이용의 의미도 새로 느꼈습니다.

실천 2~3주차: 실생활에서 부딪히는 어려움 & 극복법

음식 배달과 포장, 쉽지 않은 도전

당장 실천이 어려웠던 부분이 바로 배달음식 주문입니다. 도시락, 치킨, 중국음식 대부분 플라스틱이나 비닐 포장입니다. 고민 끝에 ‘포장재 없는 배달’ 옵션이 있는 업체만 이용하거나, 배달 중 ‘일회용품 안 주셔도 됩니다’라고 요청했습니다. 일부 프랜차이즈는 아직 불가능했으나, 직접 매장에 가져온 용기에 포장해주는 가게도 있었습니다. 불편함과 실천이 늘 함께 하지만, 이 역시 습관의 일부가 되더라고요.

화장품과 욕실용품, 리필로 대체

욕실을 둘러보니 샴푸, 린스, 폼클렌징, 바디워시, 칫솔, 치약 등 플라스틱 용기 없는 것이 드물었습니다. 이에 다회용 용기에 담아 사용하는 리필용 샴푸 사용을 시작했고, 고체 비누와 대나무 칫솔도 구매해 사용했습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기분 좋은 변화를 느낄 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플라스틱 줄이기 1달 실천 후기-두번째

플라스틱 없는 일상 식사: 어렵지만 의미있는 도전

가공식품이나 편의점 음식은 대부분 플라스틱 포장. 간식을 먹을 때는 플라스틱이 적은 견과류, 과일 칩, 직접 만든 과자 등 대안을 찾았습니다. 집에서도 포장지 없는 신선한 재료로 식사를 준비하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었습니다.

실천 4주차: 생활에 근본적 변화가 시작되다

음식물 쓰레기 봉투, 어떻게 해결할까

이미 익숙했던 비닐봉지 대신 신문지, 두꺼운 종이 등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담았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조금 번거롭기도 했지만, 가족 모두가 동참하면서 점차 적응해 나갔습니다. 가끔 어렵거나 완전히 대체가 안 되는 부분은 다음을 위해 남겨두기도 했습니다.

커피숍 사장님과 손님들, 작은 공감대의 시작

동네 단골 카페에 텀블러를 내미니 처음엔 어색해하던 사장님이 한 두번 본 뒤엔 “요즘은 이런 손님이 많아요”라며 반가워하셨습니다. 카페 한켠에 ‘텀블러 할인’ 홍보문도 붙어 있어, 작은 변화가 널리 퍼지고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뒤따라오는 손님들도 텀블러나 머그잔을 사용하는 풍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변의 시선과 내 변화

변화에는 언제나 주변의 시선이 따르기 마련이죠. 처음엔 ‘저렇게까지 해야 해?’라는 반응도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며 가족, 친지, 회사 동료들도 저의 작은 실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플라스틱을 줄이는 것이 개인의 수고에 그치지 않고, 점차 확산되는 느낌이었습니다.

1달 동안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에서 느낀 점과 꿀팁

작은 변화가 주는 성취감

플라스틱 없이 한 달을 보낸 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내가 버리는 플라스틱 쓰레기 양이 확연히 줄었고, 생활 전반에 대해 돌아보게 됐습니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선택의 순간 속에서 조금씩 실천을 해내다 보니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보람과 뿌듯함이 생겼습니다.

실천에 도움이 된 생활 아이템 리스트

– 좋은 텀블러: 입구가 넓거나 세척이 편한 제품으로, 커피·음료·물 전부 휴대 가능
– 장바구니와 보조 파우치: 마트, 시장, 편의점 모두에서 유용
– 고체 치약, 고체 샴푸: 화장실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에 효과적
– 대나무 칫솔: 미관도 좋고 실용성도 만족
– 식품 저장용 유리 용기: 남은 음식이나 도시락용으로 다용도 활용

플라스틱을 완전히 줄이긴 어렵다, 하지만…

모든 플라스틱을 줄이기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하지만 하나씩 따져보고 할 수 있는 만큼만 실천하면 그 효과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환경 걱정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버려지는 쓰레기 양이 줄고 생활이 한층 단순해집니다.

플라스틱 제로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너무 완벽하려 애쓰기보다는 내가 단 하루라도 실천할 수 있는 작고 구체적인 목표부터 시도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이야기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 1달. 생활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이 얼마나 많은지, 또 내가 실천하며 느꼈던 어려움과 변화, 여러 시행착오와 그 보람까지, 작은 시작이 가져온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지금도 나는 완벽한 플라스틱 프리 라이프에 성공하진 못했지만, 생활 한 켠에 작게라도 이 실천을 남기고 싶습니다.

만약 플라스틱 줄이기를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너무 겁내지 마세요. 매일 쓰는 텀블러 하나, 장바구니 준비하기에서부터 조금씩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친구, 가족, 동료와 함께 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여러분의 작은 변화가 나와 지구 모두를 위한 큰 변화로 이어질 거라 믿어요.

일상에서 한 번쯤 ‘플라스틱 대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세요. 제가 그랬듯, 여러분의 1달도 충분히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이 될 겁니다.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여러분도 함께 도전해보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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